폰테크 ‘MLS 진출 첫 해트트릭’ 손흥민, 시즌 3·4·5호 골 폭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09-20 10:37 댓글0건

본문

폰테크 두 번의 찰칵 그리고 한 번의 앞구르기로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손흥민(33·LAFC)이 시즌 3·4·5호 골을 연달아 쏘아올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손흥민은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에 선발 출전해 2-1으로 앞선 후반 37분 감각적인 슬라이딩슛으로 MLS 첫 해트트릭(3골)을 달성했다.
이날 최전방 골잡이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3분 역습 찬스에서 과감한 침투에 이은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책임진 데 이어 13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분트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상대의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자신감을 얻은 손흥민은 2-1로 앞서가던 후반 37분 역습 찬스에서 다시 한 번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팀 동료 데니스 부앙가가 옆으로 내준 공을 향해 감각적으로 미끄러지면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전에서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 이어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두 명의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LAFC에 입단한 이래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회가 지난 3월 영남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겠다며 기부한 성금 중 상당액이 업무추진비 등 의회 예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금으로 성금을 내고도 당시 시의회는 의원과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홍보했다.
1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시의회가 지난 3월28일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던 500만원 중 180만원이 의회 예산이었다.
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보면 3월28일 ‘2025봄철 전국 산불 피해 지원 성금 기부’ 명목으로 의장과 부의장, 의회 사무처장의 업무추진비와 의회 운영공통경비를 사용했다. 의장은 20만원, 부의장 2명은 각각 15만원, 사무처장은 3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기부했다. 의정활동 지원에 쓰게 돼 있는 의회 운영공통경비로도 같은날 100만원이 성금으로 지출됐다.
시의회는 기부 사실을 홍보하며 의회 예산 사용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자율 모금’ 이라고 밝혔다. 당시 보도자료를 보면 성금 모금은 시의회 의장단을 비롯한 23명 전체 의원과 사무처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돼있다.
정부 규칙을 보면 지방의회 의장 등이 다른 지자체에서 발생한 재난·사고 이재민이나 피해자에게 업무추진비로 격려금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지방의회에서는 ‘기부 정신에 어긋난다’며 성금에 직접으로 예산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지난 4월8일 경상북도사회복지모금회에 산불 성금 1136만원의 성금을 기부한 전남도의회의 경우 도의원 60명과 사무처 공무원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냈다. 전남도의회는 관련 규칙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기부 의미를 생각해 개인별 모금으로 진행한 것이라면서 성금 모금에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의원들이 당시 개인별 10만원씩의 성금을 냈으며 사무처 5급 이상 간부들도 참여했다면서 기부 금액을 500만원으로 맞추기위해 부족한 액수를 업무추진비와 운영경비로 충당했다고 해명했다.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공금인 업무추진비로 산불 성금을 마련한 것은 어떤 핑계로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업무추진비를 자기 돈처럼 여기는 시의회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왜 옷을 잘 입으려고 할까? 옷을 잘 입는다는 건 어떤 걸 말하는 걸까?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잘 입은 옷’이란, 개인이 원하는 모습과 타인이 기대하는 모습의 교집합이 큰 옷차림을 말한다. 내가 원하는 모습과 남들이 봐도 괜찮은 모습이 조화를 이루는 것. 사람들은 조화를 이룬 패션을 보면 안정감을 느끼는데, 반대로 뭔가 어색하고 조화롭지 못한 패션에는 불편감을 느낀다. 갑자기 ‘옷알못’이 된 셀럽을 봤을 때 사람들이 너도나도 패션 코치가 되는 이유는 상대방의 패션을 바로잡아 본인의 불편감을 해소하려는 데 있다. 그래서 조화로운 생김새, 옷차림, 헤어는 타인에게 안정감을 전해 호감의 바탕이 된다.
장도연은 2018년의 단발부터 시작해서 2019년 숏컷(쇼트커트)으로 변화했고, 2020년부터 지금의 헤어로 자리 잡았다. 2015년에 인기를 끌었던 고준희 숏컷이 그랬듯, 장도연 역시 신의 한 수였다. 그는 지금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와 패널로 활약 중인데 최근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준희의 스타일이 여성들에게 숏컷에 도전할 용기를 주었다면, 장도연은 그만이 소화 가능한 스타일이다.
장도연은 검은 머리보다 갈색 머리가 훨씬 잘 어울린다.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사람은 강한 색감보다는 은은한 톤의 헤어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데, 장도연 역시 강렬함보다는 온화한 이미지가 두드러지기에 갈색 머리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앞머리 스타일에서도 이마와 눈썹을 가리는 방식은 시원한 매력을 가리는 요소가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 반면 이마를 드러내면 그의 장점인 시원시원한 이미지를 더욱 살릴 수 있다. 가르마 방향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옆가르마는 순한 인상을 주고 정 가운데 가르마는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초창기 숏컷 시절에는 옆가르마를 종종 했지만, 지금은 정 가르마가 그의 시그니처처럼 자리 잡은 모습이다.
2019년 숏컷으로 머리를 자른 이후 지금까지 그는 단 한 번의 스캔들이나 논란도 없었다. 여전히 그의 행보는 정점에 이르지 않은 듯하다. 특히 강점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유머를 곁들여 누구도 불편하지 않게 상황을 이끄는 점이다. 숏컷의 중성적이고 보이시한 매력에서는 장난스러움이, 커리어 우먼 같은 세련됨에서는 안정적 신뢰감이 묻어나 내면(태도·행동)과 외면(인상·분위기)의 조화로운 일치를 보여준다. 장도연 역시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속 발언에서 드러나듯, 숏컷이 자신의 이미지와 원하는 모습에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내면과 외면의 일치는 사람에게 자신감을 준다. 우리는 옷을 바꾸면, 외모를 바꾸면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라고 믿지만 더 나은 외모와 옷차림이 아닌, 내가 원하는(보통 이걸 잘 모른다) 나의 모습을 입었을 때 자신감은 상승하며 그게 바로 본인이 추구하는 자아상을 실제의 나와 맞추는 작업이다. 장도연이 자신감이 넘쳐 보이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숏컷으로 인해 본인에게 어울리고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찾았고, 그러한 자신감으로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더욱더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이 들어오는 것.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장도연은 토템(Toteme)의 S/S 25 시스루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보통 행사에서 여성 사회자는 허리를 강조하는 옷을 입기 마련인데 장도연은 얇은 어깨끈이 달린 A라인 플리츠 드레스로 편안한 우아함을 선보였다. 걸을 때마다 나풀거리는 드레스는 마치 날아갈 것 같은 한 마리의 검은색 나비를 연상시켰는데 실제로 시스루 드레스에 박힌 꽃무늬 패턴이 드레스에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쇄골과 어깨선을 드러내 검은색임에도 답답하지 않게 연출했고 그의 숏컷과도 아주 잘 어울렸다.
그는 아름답다.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아름답고, 바로 그 장난스러움 덕분에 더욱 아름답다. 5년 넘게 이어온 숏컷은 이제 그의 시그니처가 되었고, 독보적인 개그우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패션적 코어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숏컷이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그의 유머가 있었기 때문이다. 개그우먼도 프로그램의 MC가 될 수 있고, 국제음악영화제의 사회자로도 설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스스로 증명해냈다. 그의 숏컷은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의 행보는 개그우먼들에게 또 다른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문연 옷경영코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