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비엔케이시스템 등 5곳 청년고용우수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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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09-26 22:4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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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벡스코 ‘청끌기업 잡 매칭 채용박람회’서 시상
부산시는 24일 ㈜비엔케이시스템 등 기업 5곳을 ‘2025 청년고용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청년고용우수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 3곳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는 5개사로 확대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7월 공모에서 30개사가 참여했으며, 서류·현장조사·면접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비엔케이시스템, ㈜케이티이, 대우제약㈜, 한라IMS㈜, 제일일렉트릭㈜이 최종 선정됐다.
비엔케이시스템은 2011년 부산 강서구에 설립된 디지털 금융 IT기업으로 청년고용비율 90%를 기록했다. 학자금 지원, 해외연수, 가족 건강검진 등 탄탄한 복지제도와 체계적인 인재 육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이티이는 1979년 강서구에 설립된 선박 전장·제어시스템 전문기업으로 통합전력관리시스템 실전 배치하고 친환경 선박 제어, 배터리 세척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비 지원 등 청년 정주여건 조성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우제약은 1976년 사하구에 설립된 안과 전문 제약기업으로 국내 최대 점안제 생산설비와 생산위탁 수출 기반을 갖추고 있다. 가족돌봄 휴가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 청년 친화적 기업으로 평가된다.
한라아이엠에스는 1989년 강서구에 설립된 선박 기자재 계측·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고 있다. 기숙사, 직장어린이집 등 우수한 근무환경과 다양한 복지제도로 호평을 받았다.
제일일렉트릭은 1955년 사하구에 설립된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기업으로 200여종의 국가표준(KS)과 70여종의 북미 안전·품질 인증 획득한 기업이다. 국제적인 협업과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고용우수기업에는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좋은일터 강화 지원금 4000만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체감도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청년고용우수기업 시세 감면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시세 감면의 유효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다.
청년고용우수기업 수여식은 25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청끌기업 잡(JOB) 매칭 채용박람회’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 50개사와 청년 500여명이 참여하며 현장에서 200명가량을 채용한다.
박람회에는 청끌기업 채용관, 청년정책 홍보관, 대학공동지원관 등이 마련되며 취업특강, 부대행사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청년고용정책은 이제 타 시·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으며,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과감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처음 만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에서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를 축으로 하는 ‘END 이니셔티브’를 주창한 직후 유엔본부에서 구테흐스 총장을 접견했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당시 갓 취임한 이 대통령을 만나 “유엔총회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제안했고, 이 대통령도 이에 호응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석 달여 만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당시 약속을 지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겨울, 내란의 어둠에 맞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뤄낸 ‘빛의 혁명’은 유엔 정신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이었다”며 “친위 쿠데타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국민의 강렬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서도 대북 정책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는 국제사회의 평화·안보와도 연계돼 있다”며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엔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명한 접근”이라며 “유엔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분열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유엔에서 균형 잡힌 목소리를 내면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 가자·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 대응에서 한국은 신뢰받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추진하는 유엔 개혁에 지지를 표시했다. 그는 “한국도 유엔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기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다자주의 협력 체계의 중심인 유엔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국제사회의 대립과 갈등이 심해진 만큼 유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선 기조연설에서 밝힌 대로 “유엔의 지원 하에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이 앞으로 국제사회의 도전 과제에 대응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2·3 불법계엄’ 사태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재판이 오는 11월 마무리된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맡은 내란·외환 사건 중 처음으로 변론종결일이 결정됐다. 불법계엄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노 전 령관은 계엄 당시 별동 수사 조직 ‘제2수사단’을 꾸리는 과정에서 군사정보를 불법으로 받았다는 혐의 등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이현복)는 23일 노 전 사령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5차 공판에서 “(오는)11월17일 최종변론기일을 진행하고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변론 종결 전까지 공판을 다섯 차례 더 열고 증인신문과 증거 조사를 마무리한 뒤 11월17일 검사 측 구형을 듣고 피고인 측 최종 진술을 듣는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 전 사령관은 불법 계엄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을 붙잡아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제2수사단을 사전에 편성하면서 정보사 요원 인적 자료를 불법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노 전 사령관은 제2수사단 지휘부에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대령) 등을 내정하면서 이들에게 진급 청탁을 미끼로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은 혐의도 있다.
특검은 해당 혐의들로 지난 6월 노 전 사령관을 추가로 기소하고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둔 노 전 사령관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사건을 먼저 수사한 검찰은 지난 1월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노 전 사령관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최종 변론기일 전 다섯 차례 기일에 구 준장과 김 대령 등을 증인으로 불러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통상 결심 공판 이후 1~2개월 내 선고가 이뤄지는 점을 볼 때 선고 결과는 이르면 오는 12월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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