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든 관객에 보편성 확보 고민…서울 공연, 긴장된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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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07-17 10: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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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25일 뉴욕 브로드웨이, 2025년 4월24일 런던 웨스트엔드에 이어 2025년 8월8일 서울에서 오리지널 <위대한 개츠비> 공연을 선보이면서 드는 감정은 긴장된 설렘입니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선보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서울 프로덕션 론칭 쇼케이스가 15일 서울 솔빛섬에서 열렸다. 신 대표는 이날 “명작 소설을 뮤지컬로 만들면서 처음 한 고민은 세계 모든 관객에게 보편성을 확보하는 일이었다”면서 “프로덕션마다 생각을 발전시키며 ‘덧칠’을 해나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위대한 개츠비>는 호황기였던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함을 담아낸 무대와 의상, 당시 유행했던 재즈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음악과 화려한 군무로 뉴욕과 런던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GS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서울 프로덕션은 새로운 배우와 극장에 맞춰 무대와 의상 역시 새롭게 제작해 15주 동안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뮤지컬 본고장 브로드웨이의 문을 계속 두드려온 신 대표는 공연계의 ‘돈키호테’로도 불린다. 그는 뉴욕, 런던, 서울에서 <위대한 개츠비>가 동시 상연되는 것을 두고 “빠른 시간 안에 웨스트엔드까지 간다는 목표가 있었고, 서울에선 오리지널 무대를 선보이기를 강렬히 원했는데 이 순간까지 정말 강물처럼 흘러온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든 것도 사실이고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개츠비가 데이지 앞에 섰을 때 이런 기분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올해 토니 어워즈에서 6관왕에 오르며 화제가 된 <어쩌면 해피엔딩>에 앞서 <위대한 개츠비>도 토니상에서 의상디자인상을 받은 바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한국 창작뮤지컬로 시작됐다보니 큰 관심을 모았지만, <위대한 개츠비>도 폐쇄적인 브로드웨이 현지에서 아시아인이 뮤지컬 제작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았다.
이 지점에서 ‘K뮤지컬’은 누가 만들었냐, 지식재산권(IP)이 어디에 있냐로 정의를 내려야 할까. 신 대표는 “종합예술인 뮤지컬은 많은 사람의 공동 저작이기 때문에 단순히 한국 사람으로만 좁히면 너무 소극적이고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어쩌면 해피엔딩>도 한국에서 출발했지만, 작가 외 크리에이티브팀은 미국이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한국 관객들은 굉장히 공부하고 비판도 많이 해서 공연을 앞두고 특히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 제이 개츠비 역은 2022년 토니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매트 도일이, 데이지 뷰캐넌 역은 뮤지컬 <알라딘> 북미 투어에서 자스민이었던 센젤 아마디가 맡는다.
대구시는 지역 로봇 전문기업 10곳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및 인공지능(AI) 첨단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시와 협력 기업들은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AI로봇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기술혁신과 사업화 촉진, 협력모델 구축 및 실증 연계에 나선다.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활용 확대와 지역인재 양성 및 확보, 지속 가능한 산업기반 조성 등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는 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간 기술 협업과 시장 진출을 위한 제휴를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혁신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장) 환경을 확충하고,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자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 플래그십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부품의 이동·적재 및 검사·분류 공정 등에 로봇의 사용성 평가 및 분석 체계를 마련하는 AI 기반의 ‘제조 특화 거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I 첨단로봇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참여기업 간 협력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하며, 다양한 정책을 통해 로봇 전문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1983년생 최형우(42·KIA·사진)의 2025시즌은 놀랍다. 최형우는 전반기 83경기에 나가 타율 0.329에 14홈런 55타점 OPS 0.996을 기록했다. 전반기 OPS 0.996은 2017시즌 이후 최고다. 불혹을 넘긴 타자가 8년 만에 전반기 개인 최고 성적을 찍었다. 투고타저 바람이 몰아치고, 소속 팀 주축 타자들의 줄 이은 부상으로 집중견제를 받는 중에 이룬 결과다.
최형우는 “왜 그런지 답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신체 능력은 당연히 전성기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최형우는 “직구 타이밍이 좋지 않다. 예전 느낌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된다. ‘빠른 공은 이제 진짜 못 따라가는구나’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숫자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이번 시즌 KBO리그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5.9㎞다. 역대 가장 빠른 직구를 상대로 최형우는 타율 0.372를 기록했다.
현역 시절부터 최형우를 본 이범호 KIA 감독은 ‘눈’과 ‘하체’에서 답을 찾는다.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고 반응속도가 느려져도 눈과 하체만 살아 있다면 대응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최형우는 “스윙은 그대로인데 폼을 좀 간소화했다. 예전보다 레그킥은 줄이고 스탠스를 넓혀서 공을 좀 더 끌어놓고 친다. 레그킥을 높이 들면 타이밍 맞히기가 힘들다. 젊을 때라면 몰라도 지금은 대처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후배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도 타이밍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타격 폼이 아니라 타이밍이다. 대부분이 1군 올라오면 타이밍을 못 맞혀서 시행착오를 겪는다. 파울만 계속 때리다 카운트 몰리고 삼진 먹고 그러다 2군으로 내려간다”며 “같은 타이밍으로 계속 연습하면서 공이 자기 존에 들어오면 직구든 변화구든 그 타이밍에 방망이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우도 두 달 전까지는 불안함을 안고 경기했다. 주축 야수들이 모조리 부상으로 빠져나가 준비 안 된 2군 자원들이 그 자리를 메우러 올라왔다. 타선의 무게는 최형우에게 쏠렸다. 그러나 KIA는 반전극을 썼다. ‘잇몸 야구’로 6월 이후 승률 6할을 달리며 올라섰다. 이제 후반기 진격을 준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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